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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영화 리뷰3

전혀 무섭지 않은 공포 영화 메신저 죽은 자들의 경고 과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던, 시골 마을의 외딴집으로 이사를 온 로이 가족. 딸아이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가세가 기운 가족은, 새로운 환경에서 제2의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러나 이사를 온 첫날부터 집안에서 이상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로이 가족을 위험에 빠트린다. 집 안에 존재하고 있는 귀신들. 과거 이 집안에서 벌어졌던 사건의 내막은 무엇일까? 대만 공포 영화계의 거물 팡 브라더스는 과대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감독이다. 방콕 데인저러스 디 아이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지만, 그 후로 나온 몇 편의 공포 영화들은 창조력을 잃어버린 채, 자기 복제와 모방에 불과한 실망스러운 작품들의 연속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그들에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준 디 아이의 속편과, 지루하기 짝이 없는 데다 개념 없는 .. 2023. 3. 1.
껌에 대한 이야기 - 깊이에의 강요 리뷰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 껌이란 씹을 수 있도록 고무에 설탁과 박하 따위의 향로를 섞어서 만든 먹을거리. 입에 넣고 오래 씹으면서 단물을 빼어 먹는다. 껌에 대한 국어사전의 정의이다. 우리가 주로 껌을 씹을 때는 음식물을 먹고 나서 양치질을 못해서거나 심심풀이로 재미로 또는, 단순히 정말 껌을 씹는 맛으로 껌을 찾는다. 그리고, 껌에 어떤 향신료를 넣느냐에서부터 졸음이나 금연방지 같이 어떠한 용도성이 강조되던가 요즘과 같이 무설탕에 치아에 도움이 된다는 제품을 함유된 제품이라든가 그 유행도 껌을 사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여 유행을 만들어낸다. 깊이에의 강요라는 제목의 독일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에는 세편의 단편과 한 편의 짧은 에세이가 있다. 단편이라. 짧은 에세이라. 그래 맞다. .. 2023. 2. 15.
책 리뷰-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솔직하지 못했던 나에게... 비가 억수같이 내리면 잔잔하고 맑던 강도 한동안 흙탕물처럼 뿌옇게 된다. 내속을 한번 헤집은 듯 숨이 차다.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이 낯설기도 하다. 처녀 여신 셋(아르테미스, 아테나, 헤스티아)을 읽고는 내 속을 훤히 다 보였다 생각하니 창피했다. 가린다고 가린 긴 수건마저도 스르르 흘러내려 알몸이 드러나는 느낌이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기를 하며 글을 쓴다고 생각했는 데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나란 존재는 참 단순하다. 단순하고 솔직함이 들킬까 두려워 두꺼운 벽으로 나를 감싸고 있었는데 이제 그 벽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무너진 틈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 단순하고 솔직함을 인정하기까지 긴 시간 둘러왔다. 어차피 내 본성으로 돌아올 .. 2023. 2. 15.